2024년 초부터 서학개미들이 엔비디아, 미국 장기채, 배당주에 투자하는 테마형 ETF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을 통해, 이들의 투자 전략과 트렌드를 살펴보고자 한다.
엔비디아 관련 ETF 투자 확대
먼저, 엔비디아 관련 ETF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의 긍정적인 실적에 힘입어 관련 ETF가 급등한 것이 그 원인이다. 대표적으로, ‘KODEX미국반도체MV’와 ‘ACE글로벌반도체TOP4Plus SOLACTIVE’는 엔비디아 비중이 각각 23.25%, 21.86%에 달하며, 올 초부터 각각 22.7%, 24.36% 상승했다. 반면, 엔비디아 비중이 10.72%에 머무른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은 같은 기간 동안 13.31% 상승에 그쳤다.
이를 통해 우리는 엔비디아 주식을 많이 담은 ETF가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투자 트렌드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장기채 ETF에 대한 투자 동향
다음으로, 미국 장기채 ETF에 대한 투자 동향을 살펴보자.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따른 기대감이 높아지며, 미국 장기채 ETF에 투자금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늦어지면서 일부 상품의 수익률이 감소하였다. 예를 들어,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와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의 수익률은 각각 -7.28%, -11.29%를 기록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손실을 줄이기 위해 커버드콜 상품에 분산 투자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SOL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은 올 초부터 최근까지 0.91% 상승하며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배당주 ETF에 대한 투자 확대
마지막으로, 배당주 ETF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변동성이 높은 장세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누릴 수 있는 배당주 ETF가 많은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와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가 서학개미들의 주목을 받았다.
마치며
최근의 서학개미 투자 트렌드를 분석해보면, 그들은 기업의 성장 가능성, 경제 상황 변동에 따른 안전한 투자, 그리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다양한 ETF를 선택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향후 투자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이러한 동향을 꼼꼼히 살펴보고, 자신의 투자 전략을 계획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