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와 가난은 대물림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이 말엔 사실이 담겨있습니다. 부자는 부자의 습관을, 가난한 사람은 가난한 습관을 다음 세대에 물려줍니다. 그래서 격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희망이 없는 건 아닙니다. 수많은 자수성가형 부자들이 증명했듯, 우리는 가난한 습관을 부자의 습관으로 바꿔갈 수 있습니다. 오늘은 “돈의 심리학“이라는 책에서 영감을 받아, 가난한 사람들의 세 가지 치명적인 습관과 그것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대가를 치르지 않으려 한다
가난한 사람들은 대가를 치르기 싫어합니다. 일을 하지 않고 돈을 벌고 싶어하고, 위험 없이 큰 돈을 원합니다. 하지만 세상은 그런 방식으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시장의 변동성을 견디는 인내심, 투자 공부를 위한 시간, 잘못된 선택에 대한 후회를 감내할 용기. 이 모두가 부자가 되기 위한 수수료입니다.
반대로, 손쉽게 부를 얻으려는 사람들은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투자 공부를 게을리합니다. 그 결과로 손실을 입고, 다시는 투자에 나서지 못합니다. 더 나은 삶을 원한다면, 그에 합당한 대가를 치르세요. 변동성과 두려움은 벌금이 아닙니다. 그것은 성장의 대가입니다.
다른 게임을 하는 사람들의 눈치를 본다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확고한 원칙이 없습니다. 그래서 남의 말에 쉽게 흔들립니다. 오늘은 단타 투자자가, 내일은 장기 투자자가 추천한 주식에 귀를 기울입니다. 문제는 이들이 전혀 다른 게임을 하고 있다는 데에 있습니다.
단타 투자자는 단기적 수익을, 장기 투자자는 긴 안목의 성장을 목표로 합니다. 이 둘의 원칙과 관점은 충돌할 수밖에 없습니다. 당신이 장기 투자를 목표로 한다면, 데이트레이더들의 이야기를 쫓아다니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입니다.
부자들은 자신의 게임이 무엇인지 정확히 이해합니다. 그리고 그 게임에 필요한 정보만 선택합니다. 흔들리지 않으려면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고 그것을 따르세요. 삶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임원이 되고 싶은 직장인이 이직할 사람들의 태도를 따라가면 성공할 수 없듯, 나의 목표와 다른 게임을 하는 사람들의 말에 휘둘려서는 안 됩니다.
부자처럼 보이려는 욕심을 부린다
가난한 사람들은 부자처럼 보이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지나치게 비싼 차를 사고, 무리해서 고급 주택에 거주하며, 명품으로 자신을 치장하려고 애씁니다. 하지만 이런 행동은 부자가 되기 위한 길과는 정반대입니다.
워런 버핏은 60년 넘게 한 집에서 살고, 이재용 회장은 국산차를 탑니다. 진짜 부자들은 부자처럼 보일 필요가 없습니다. 반대로, 부자가 되려는 사람들이 명품과 소비를 통해 부를 과시하려 하면, 그들은 점점 더 가난해질 뿐입니다.
명품은 부의 상징이 아니라 소비의 증거일 뿐입니다. 진정한 부자는 자신이 가진 돈의 가치를 아는 사람입니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처럼 보일 욕심을 버리세요. 부자처럼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부자의 마인드셋을 가지세요.
습관이 길을 만든다
가난은 죄가 아닙니다. 그러나 가난의 습관을 고치지 않는 것은 죄일지도 모릅니다. 대가를 기꺼이 치르는 태도, 흔들리지 않는 원칙, 그리고 부자처럼 보이려는 욕심을 버리는 것. 이 세 가지를 실천한다면 부자가 되는 길은 결코 멀지 않습니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나는 어떤 습관을 가지고 살고 있는가? 제대로 된 대가를 치르고, 내 게임을 하고 있는가? 욕심이 아닌, 진짜 부를 쌓고 있는가? 답이 부정적이라면, 지금이 바로 바꿀 때입니다.
“가난한 습관”은 선택입니다. 그리고 바꿀 수 있는 선택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더 나은 삶을 만들어 나가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