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커피 신화 쓸까? 맥심이 글로벌 시장으로 향하는 결정적 증거들

 

국민 커피 맥심, 세계 시장 진출의 서막이 열리다! 과거에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맥심 커피의 해외 수출. 동서식품의 전략적 움직임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강력한 신호들을 분석했습니다.

맥심

오랫동안 우리 곁을 지켜온 ‘국민 커피’ 맥심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혹자는 ‘맥심이 과연 해외에서도 통할까?’ 하는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동서식품의 여러 변화를 살펴보면, 맥심의 글로벌 진출은 단순한 희망 사항이 아니라, 매우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준비 단계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과거 수출이 어렵다고 여겨졌던 맥심이 어떻게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려 하는지, 그 숨겨진 이야기들을 면밀히 살펴보겠습니다.

 

동서식품 내부의 강력한 수출 의지

동서식품 내부에서부터 해외 시장 진출을 향한 강력한 의지가 표명되고 있습니다. 특히 조직도 변화와 재무 정책에서 이러한 흐름이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 조직도 변화: 김종희 부사장 체제 강화
2025년 동서식품의 조직도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동서 그룹 3세인 김종희 부사장 산하에 ‘구매 총괄, 구매 담당, 수출 담당’ 등 핵심 부서가 새롭게 포함된 점입니다. 이는 김종희 부사장 체제 하에 수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명확한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김 부사장 산하에 경영 지원 총괄 및 담당만이 있었습니다.
💡 중간 배당 신설: 기업의 자신감 표명
동서식품은 29년간 꾸준히 배당을 늘려온 국내 대표적인 배당 기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5년 주주총회에서 처음으로 중간 배당(주당 250원 확정, 9월 19일 지급)을 신설했습니다. 이는 “우리가 앞으로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것이니, 믿고 지켜봐 달라”는 기업의 강력한 자신감과 미래 수익성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준비

동서식품은 단순한 의지 표명을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매우 구체적인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마케팅 전략, 공급망, 기술 인프라 등 다방면에서 포착됩니다.

KCON 2025 참가와 ‘카누’ 브랜드 전략 📝

LA에서 열리는 KCON 2025에 동서의 브랜드 ‘티아로마’가 참가한다고 발표되었으나, 실제 부스 이름은 ‘카누’입니다. 티아로마는 동서의 북미 독점권을 가진 관계사로 인지도가 낮은 회사입니다. 그럼에도 카누 브랜드로 마케팅하려는 것은 북미 시장에서 카누를 직접 홍보하고 판매하려는 동서식품의 명확한 의도를 보여줍니다. 부스 소개 문구 또한 “experience the rich of our speciality coffees”로, 단순 홍보가 아닌 분명한 판매 목적을 담고 있습니다.

특이한 수출권 발생: 파나마, 캐나다 🚢

2024년 12월 31일 파나마로의 수출 1건, 2025년 7월 캐나다로 약 98톤, 총 4건의 커피 프리마 수출이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캐나다 수출 중 1건은 수입 기업이 ‘Not Available (NA)’로 처리되었는데, 이는 NDA(비밀유지협약) 조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프리마는 믹스 커피의 핵심 재료이며, 아시아나 러시아가 아닌 북미권인 캐나다로의 대규모 프리마 수출은 현지 OEM 또는 시장 테스트를 위한 중요한 움직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물량은 단순한 맛보기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무형자산 증가 및 ERP 시스템 전환 (SAP) ⚙️

2024년 동서식품의 무형자산이 62억 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 10년간 19억~32억 원 사이였던 점을 감안하면 매우 큰 변화입니다. 이는 SAP 2024 시스템 업데이트 때문이며, 동서식품 CIO는 공식적으로 “SAP 시스템 전환은 글로벌 수출을 위한 준비였다”고 언급했습니다. 관련 문서가 일시적으로 삭제되었다가 재오픈되는 등의 움직임은 이 정보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합니다. 이는 단순 시스템 전환이 아닌, 글로벌 대형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해석됩니다.

맥심 상표권 부활 및 사용 증명 제출 ⚖️

과거 ‘Cancelled’ 처리되었던 미국 내 맥심 커피 상표권이 2025년 4월 ‘NOA(Notice of Allowance)’ 상태에 진입했습니다. 이는 최종 등록 직전 단계이며, 10월에는 첫 사용 증명서 제출 마감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상표권 부활은 단순히 권리를 회복하는 것을 넘어, 본격적인 사용 계획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사용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상표 등록이 무효화되기 때문에, 이는 동서식품이 맥심 브랜드를 해외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몬델리즈와의 협력 관계 및 잠재력

동서식품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바로 몬델리즈와의 관계입니다. 몬델리즈는 동서식품 지분을 50%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식품 기업입니다.

📈 몬델리즈의 북미 커피 사업 입장
몬델리즈 측은 IR에서 북미 커피 사업을 직접 전개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향후 동서가 맥심 브랜드를 활용해 진출할 경우 지원은 가능하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는 진출의 주체는 동서식품이 되고 몬델리즈는 지원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 몬델리즈 산하 유일한 커피 사업 투자처
글로벌 식품 기업인 몬델리즈는 커피 사업에서 동서식품 외에 주요 투자처가 없습니다. 이는 커피 관련 사업의 실질 운영 전략 성장 가능성은 모두 동서식품에 집중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동서식품이 커피 분야에서 사실상 독립적인 성장 여지를 가진 유일한 투자처임을 의미합니다.
 

 

기타 강력한 수출 신호들

앞서 언급된 내용 외에도 맥심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는 흥미로운 신호들이 추가로 포착되었습니다.

  • 맥심 인터내셔널 사이트 ‘Coming Soon’: ‘maximinternational.com’ 도메인이 현재 ‘Coming Soon’ 상태로 열려 있습니다. 이는 맥심 브랜드의 해외 진출 준비, 글로벌 판매 전환, 글로벌 전시 참가 등의 흐름과 맞물려 곧 글로벌 공식 홈페이지가 오픈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합니다.
  • 배당 분리 과세 법안 검토: 현재 여당 및 정부를 중심으로 배당 분리 과세 법안이 검토 중이며, 시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동서식품의 최대 주주 지분율이 67.75%(김종희 부사장 14.59%)인 상황에서, 이 법안은 최대 주주와 개인 주주 모두에게 유리하며, 통과 시 동서의 배당 지급률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투자 유치 및 주주 친화 정책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글의 핵심 요약 📝

동서식품은 ‘국민 커피 맥심’의 해외 수출을 위해 전방위적인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는 매우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전략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맥심의 해외 진출이 이제는 현실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1. 내부 역량 강화: 조직 개편과 SAP ERP 시스템 구축을 통해 수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2. 브랜드 전략 변화: KCON 참가와 ‘카누’ 브랜드 활용은 북미 시장 진출 의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3. 재무적 신뢰 구축: 중간 배당 신설은 기업의 자신감과 미래 수익에 대한 기대를 나타냅니다.
  4. 법적 및 파트너십 활용: 상표권 회복과 몬델리즈와의 협력 가능성은 해외 시장 진출에 중요한 발판이 됩니다.

이러한 신호들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동서식품이 맥심을 세계적인 K-컬처 상품으로 성장시키려는 명확한 의지와 치밀한 계획을 가지고 있음을 강력하게 시사합니다. 앞으로 맥심이 세계 시장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동서식품이 맥심을 해외로 수출하지 않았던 주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A: 과거에는 해외 파트너와의 상표권 문제 및 내부적인 전략 부재 등으로 인해 해외 수출이 어렵다고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되거나 해소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Q: 김종희 부사장 체제 강화가 수출과 어떤 연관성이 있습니까?
A: 김종희 부사장 산하에 ‘구매 총괄, 구매 담당, 수출 담당’ 등 핵심 부서가 새롭게 포함되면서, 이는 그룹 차원에서 수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Q: 몬델리즈가 동서식품의 해외 진출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습니까?
A: 몬델리즈는 북미 커피 사업을 직접 전개할 의사가 없지만, 동서식품이 맥심 브랜드를 활용해 진출할 경우 지원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동서식품이 커피 사업에서 사실상 독립적인 성장 여지를 가진 유일한 투자처임을 의미합니다.
Q: 맥심 인터내셔널 사이트 ‘Coming Soon’은 어떤 의미입니까?
A: maximinternational.com 도메인이 ‘Coming Soon’ 상태로 열려 있는 것은 맥심 브랜드의 회복, 글로벌 판매 전환, 글로벌 전시 참가 등의 흐름과 맞물려 곧 글로벌 공식 홈페이지가 오픈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당신의 커피 한 잔이, 이제 세계로 뻗어갑니다.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맥심은 지금, 세계와 마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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